"우는 순간에도 넌 빛나고 있어"
김김랩의 <I Scream> 프로젝트는
‘Ice Cream’과 ‘ I Scream’이라는 언어유희에서 시작되었다.
평범하게 살고 있던 차가운 아이스크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.
좋아하는 감정이 커질수록 아이스크림은
더 빨리 녹게 되지만 뜨거워지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.
아이스크림의 결말은 비극일까? 해피엔딩일까?
전시는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관람객 저마다의 뜨거웠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.
이번 전시 주제는 <You are beautiful even when you cry>이다.
우는 사람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.
저 사람은 슬프게 울고 있는데 정작 그 눈물은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.
우리 또한 사랑에 아파하며 울던 그 순간조차 사실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지 않았을까?
반짝이던 눈물을 보고 느낀 묘한 감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 표현하였다.
전시장 속 캐릭터는 모두 녹아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귀엽고 반짝인다.
이 캐릭터들을 통해 어디에선가 각자만의 이유로
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.
“울고 있는 넌 모르겠지만 지금도 넌 여전히 빛나고 있어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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